'일상'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09.05.27 매너리즘 1
  2. 2009.05.12 오랜만에 와인 포스팅
  3. 2009.04.26 하루를 정리하면서 6
  4. 2009.04.21 GRE 준비하기
  5. 2009.04.19 안경과 가방
  6. 2007.08.19 와인 1
  7. 2007.08.19 몬테스 알파 클래식 메를로 2004
일상/일기2009. 5. 27. 17:07
학원에 있으면서 그렇게 떠나고 싶었던 매너리즘에 다시 빠져 들곤 한다. 그도 그럴것이 별로 늘지 않은것 같은 단어 실력이나 writing실력이 더 그렇게 만드는거 같다. 지금 글을쓰는 당시에도 할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지만 writing은 쉽게 진도가 나가지를 않는다. 조금더 익숙해진다면 더 잘할수 있을거 같지만 아직도 템플릿이 익숙하지가 않다. 젠장..
전에도 몇번이나 포스팅 하고 싶은게 많았지만 자꾸 그만 두게 된다. 그것들은 점점 단편적인 기억들로 줄어가버리는게 못내 아쉽다. 나의 커피 한잔과 아버지의 담배 한갑.. 그리고 나이먹고 알거 다아는 나이에 하는 시덥잖은 연애 이야기까지.. 모두 이야기 하기엔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다. 이제 주말에 집에 있으면 좀더 시간되는데로 자유롭게 올리려고 한다. 점점 벌려 놓은게 많아지는 블로그.. 어자피 아는사람들도 잘 안오고 모르는 사람들도 잘 오지 않으니까 별로 의미도 없는거 같다..
다시 매너리즘 이야기를 하자면 유학을 준비하게된 큰 이유중에 하나가 그놈의 매너리즘이다. 변하지 않는 나의 생활과 항상 한계만 느껴 오던 나의 능력을 탓하는것 보다 내가 있는 이곳에 익숙해져 버린것이 큰 이유라는걸 알게 됬을때쯤 유학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대해 변하지 않는 주변인들의 평가들도 맘에 안들었고 관계들에서 눈치 보는것도 짜증이 났다. 어쩌면 이미 커버린 원숭이들이 서로에 대해 평가하고 누가 우익에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 자체가 웃기는 이야기이다. 좀더 잘나고 좀더 못나도 어자피 비슷한 영역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산다. 하지만 이 원숭이들은 그런 자신들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고 있다. 어릴쩍 기성새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던 사람들이 자신들 또한 기성세대가 되어가는 것이다. 친구든 아는 사람이든.. 그 사람의 업적을 보지말고 이상한 잣대로 보지않으면서 그 사람의 인간다움 자체만 봐왔다면.. 노무현 대통령님도 그렇게 가시지 않았겠지.. 엄격하게 대하는건 자기 자신만으로 충분하다. 주변 사람들까지 사람를 벼랑으로 내모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짓이다. 그런 면에서 아버지가 좋다. 나 스스로 벼랑으로 걸어가는지 아시는지.. 내 장래에대한 큰 야망(?)같은건 없으시다는 거다..
이 커피한잔은 잠을 깨기 위한것에 flesh flavor 정도를 위한 거지만.. 이거 살돈보다는 아버지 담배한갑의 값이 이미 있는거 같다.. 

하지만 나도 학원에서 지내다보니.. 점점 또 매너리즘에 빠지고 게으름이라는 악마가 찻아온다. 어쩔수 없는건가.. 그래도 그나마 환경을 바꿀때마다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으니까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더 정신 차려야지..

요즘 누구를 만나 잠깐 놀기라도 하면 리듬이 완전히 깨져 버린다. 과제들도 순차적으로 미친듯이 밀려버리고.. 쉽지가 않다. 누구를 만날수도 그렇다고 무미건조한 목적으로 만난 사람들 사이에서 심리적 dependency를 바라는거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그렇다고 이 연애라는 불분명한 감정들에 시간과 노력을 하기에는 한판에 멋진 도박이기 때문에 싫은것이다. 거기에 쏫을 에너지가 아깝다. 그래서 학과 대학원애들이 다 그렇게 사는거지만.. 
그렇다면 인간다운 삶은 안드로 메다로 가느냐? 라는 질문엔.. 기다려 보자.. 라는 답이 나오지만 현실은 그다지 바뀔거같이 않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들 이렇게 사는거지 뭐.. 라고..

요즘은 그래서 사람이 더 폐쇠적이고 신경질적인 지도 모르겠고 사람이 변하는건가.. 싶다..
하지만 뭐가 어쨋든 시험은 이제 30일 남았고 소리 없이 지금 이순간에도 나를 향해 다가 오고 있다는거다..

배워먹은 도둑질은 물리밖에 없고 이제 돌의킬수도 없으니 이걸로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한다.  그게 이 난국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 전략이고.. 그런의미에서
다들 화이팅이다.. 살아서 보자..
Posted by blindfish
일상/일기2009. 5. 12. 14:58
오랜만에 와인을 마셨습니다. 남자 둘셋이서 무슨 와인이냐고 하시면.. 제가 생각해도 상당히 우울해지는 상황이긴 하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짧고 굵게 포스팅 하겠습니다..ㅎ

J.P chenet French 2006 merlot
사진이 없네요..;;

시기가 지나서 맛이 떨어지네요..;;;
정말 싸길래 마트에서 냉큼 샀는데.. 
역시나 적당히 마실 시기가 약간 지나있어서 
그저 그랬습니다.. 
하지만 오픈했을때 처름 향기는 
이녀석이 원래는 상당히 괜찮은 놈이란걸 알려주더군요..



카르멘 리제르바 2006 merlot

예상대로 풍부한 아로마와 맛이 아주 좋음.
메를롯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더군요..;;
조금 일찍 열었다면 더 좋을듯..
향은 약간 약하고 맛이 강함. 2007년 빈티지면 더 상큼했을듯.

손이 떨리네요..;; 이 만성 수전증..;ㅠ_ㅠ
마트에서 저가에 팔길래 낼름샀습니다. 아주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round hill

california wine 

2005년

카프비네 소비뇽.
카르멘 때문에 맛을 느낄수가 없었어요..ㅠ_ㅠ..;; dry함..
먼저 먹었어야 했는데..

짧게 마치네요.. 오랜만에 와인 포스팅이지만..;; 
바쁜나머지..ㅠ_ㅠ
Posted by blindfish
일상/일기2009. 4. 26. 00:32
별로 길었는지 길지 않았는지 조차 구분이 되지않는 하루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것도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이겠지.. 실제로는 할일이 쌓여있지만. 간간하니 게으름으로 묵인해 버리고 만다. 


 
당신의 조각들 - 타블로

어제 먹은 술이 손에 잡힐듯 느껴지는 아침 두산이의 방에서 책을 빌렸다. 지하철에 오면서 읽는 동안 약간 내가 타블로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나 싶다. 스탠포드 영문학 석사라는것보다 그는 그저 가수일 뿐인데.. 생각을 바꾸니 더 잘 읽혀졌다. 소설을 읽게 되니까 문뜩 창작의욕이 솟아 났다. 그냥 매일 적분공식이나 방적식, 프로그래밍등을 바라보던 나에게 고등학교때도 시큰둥 했던 문학이 다가 온건 예외적인 일이었다. 어쩌면 고등학교때나 대학교 때와는 다르게 예술이던 문학이던 지금 나라는 존재의 감성이 나를 이끌어 갈때가. 진짜 예술을 보는거란 생각이 든다. 타블로의 글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이국적인 느낌이 감칠맛 나는 글이다. 나랑은 다행이 아주 잘맞는다. 두산이가 혹평하진 않았지만, 두산이의 요즘 독서 경향을 보면 나의 그것과도 닮아있다. 그래서 친구인가 보다. 

블로그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를 추구해 본다. 매일 의미없는 게임이나 하거나 술을 과하게 마시는게 아닌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을 다스리고 나를 정리하면서 예외의 취미들을 키워나가는게 더 좋다는 판단에서이다. 이제 소설도 쓰고 사진도 조금씩 배워 가리라....
원래 아버지 소유인 자동카메라인 삼성블루 카메라는 그래도 초보인 나에게 만족할만한 효과들을 주는거 같다. 충분하다.. 솔직히 조금은 욕심이 많은거 같기도하다. 요리도 배워보고 싶으니까.. 여유 나는데로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 볼 생각이다. 



나의 맥북.. 블로그에 글을 쓰는 중이다...

맥북이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던 아이템.. 그동안 나름 유닉스 시스템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안타갑게도 그거랑은 상관이 없었던 거다..ㅠ_ㅠ
한참 좌절먹다가 쓴지 5달지날때쯤 안정화됬다. 지금은 일년쯤 썼는데 이제 이거 없으면 안된다..;;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해서 아직은 깨끗하다. 키보드도 주로 꼿아서 쓰고 그러다보니..간간히 딱아주면 더 좋다. 주로 매직블럭이나 클리너 티슈같은걸로 딱는데 조심조심 딱아주면 무리는 없다. 그래도 그걸로 LCD는 딱지 말것.. 화소가 좋은만큼 정말.. 약하다..ㅠ_ㅠ

하루가 간다.. 요즘 주로 하는 일이다. 연구실일이니 소스코드는 공개 할수 없지만.. 난 물리학도이면서 생물학을 컴퓨터로 분석한다. 그리고 요즘 학제간 연구가 얼마나 힘든건지 거듭 깨닮곤한다. 서로 쓰는 툴이 다르고 쓰는 방법론도 다르고 개념도 다르다...
가법게 비친 얼굴과 바탕화면의 티파니양.. 그리고 뒤에 배경.. 소스코도 모두 겹처져 버리고 만다.. 
피곤하네.. 조금 있다가 포스팅 해야겠다..
Posted by blindfish
일상/일기2009. 4. 21. 15:31
오늘 포스팅은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GRE준비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죠. 우선 GRE가 뭔가..
GRE란 graduate recorded examination의 준말로서 졸업한 사람들이 특히 미국의 대학원으로 유학을 갈때 보는 시험의 일종입니다. GRE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우선 GRE subject..

이렇게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저는 지난 4월에 physics를 봤었습니다. 대부분 시험의 종류와 경향이 완전히 다른걸로 알고 있고 physic의 경우 100문제를 2시간 50분 안에 푸는 시험이라고 할수 있죠. 한 90번쯤 풀면 아무리 긴장되도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됨니다.-_-;;
시험도 일년에 두번 4월과 11월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은 이 두번이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합니다. 이니면 일본가서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죠.. 이 시험은 토익처럼 990만점입니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리 틀린갯수가 많아도 만점이 나오는경우도 있죠. 한두갠 틀려도 상관 없습니다.

다음으로 GRE general 시험이 있습니다. 이 시험은 크게 verbal, math, writing 세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요 만점이 800/800/5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같으 아시아계 사람들은 math는 만점이어야 합니다. 실제로도 그리 어렵지 않구요. 이공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만점을 노려 볼수 있습니다. verbal은 잘해야 600점인데요 700대의 고득점자도 많진 합니다. 하지만 네이티브들도 평균이 600정도라니 놀라울 따름이죠. verbal도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4가지 타입으로 문제가 출제되죠. 대부분 GRE라 함은 이 부분을 준비한다고 해도 될정도로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제가 가장 애를 먹고 있는 writing입니다. 어떤분들은 토플을 하기전에 지알이 끝내고 토플을 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막상 지알이 먼저 시작해보니 엄청난 수준차이때문에 크나큰 좌절을 먹고 있습니다. 실제 writing만 하더라도 지금 저에게 큰 벽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토플 먼저 시작하시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general시험 같은경우 사립어학원 등에서 꼼꼼하게 준비해주기 때문에 학원을 한번쯤은 꼭 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해커스등의 학원을 다니는데요. 참고로 전 앞구정에 박정어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적어도 정확하게 정보를 캐치하고 효과적으로 준비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듯 해요. 이 시험은 후기란것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여서 시험을 대비하는것도 중요한데요. 후기는 다른시람들이 시험 보고 생각난걸 적어 놓은것입니다. 이 후기를 잘 보면 시험장에 갔을때 아는문제들로 가득해져있을지도 모르죠^^;;

이제 다시 저는 단어를 외우로 갑니다. 지알이는 단기간에 화끈하고 굵게 준비한는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더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시길..
Posted by blindfish
일상2009. 4. 19. 16:33
새로운 생활에 적응 하고자.. 안경과 가방을 구입했다..
공대생 느낌이 나버리지만..-_-;;
나름 괜찮은거 같다.. 카메라라고는 맥의 캠밖에 없는지라..
사진올리기가 약간 난감하다.
아무튼 이제 더 열심히 공부해보자..


Posted by blindfish
일상/일기2007. 8. 19. 22: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르도 루즈 그랑 떼뚜아 2005

아직 오픈을 안했다..

기대되는 와인.. 와인의 본가 보르도 와인이라 선가...??ㅋ
Posted by blindfish
일상/일기2007. 8. 19. 22: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몬테스 알파 메를롯...

풍부한 부케와 midium body.. 맛보다 향이 인상적이다..

맛본지 오래되서... 자세한 표현은 못하겠네..ㅡ.ㅜ

안주는 삼겹살이었는데.. full body 였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

적당한 타닌.. 상당히 좋았던거같다...
Posted by blind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