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2010. 1. 5. 21:14
윤하의 신보를 뒤늦게 구매했습니다.

연구실에서 퍼저있으서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밥도 안먹고..ㅠ_ㅠ 

윤하는 객관적으로 봐도 상당히 괜찮은 싱어송라이터입니다. 크게 대중적인 이윤을 찻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음악색깔을 확실하게 지키고 있죠.. 확실히 growing season인거 같습니다. 
한곡한곡이 충분히 겨울의 감성과 어울리구요. 유희열이 참여한 곡도 상당이 퀄리티가 높습니다. 개인적으론 한곡한곡 모두 맘에 듭니다. (저는 그러지 않고선 웬만해선 구입을 안합니다.. 이런.. 몹쓸..ㅠ_ㅠ)

타이틀곡인 오늘 헤어졌어요.. 이것도 도입부 가사가.. 정말 절절 합니다..

붉어진 눈은 깜빡이며 널 기다렸어..
......
머슥한 눈 인사에 목이 메이고..
한발 물러선 우리들 공간에 눈물터지고
화가나서 소리치듯 가란 내말에..

등등은 들을수록... ㅠ_ㅠ

'편한가봐' 도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모든 곡이 정말 가사며 멜로디가 좋습니다. lalala의 사랑하는데 외로워 흥얼흥얼이나..ㅋ

하지만 가장 22살의 감성과 어울리는건..
이 스물두 번째 길 일것입니다..

차가운 창 밖으로 하나 둘
하얗게 새어가는 별들에
입김을 불어본다

해가 뜨고 석양에 잠겨도
시간이 흘러도 난 영원히
이대로 일 것 같아

이대로 일 것 같아

어디로 가고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눈을 뜨고 맞은 아침에
더 이상은 새로움이 없네

채워지지 않는 맘은 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넘치는 사람들 그 안에 홀로 선
스물두 번째 길

참.. 머랄까요.. 전 27인데도.. 들으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때가 많죠.. 지금이야.. 그 특별함 없는 익숙함에 설설 기며 살지만.. 저도 저런 생각을 할때가.. 있었으니까요..^^
Posted by blind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