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2009. 7. 4. 01:04
GRE를 보러 오사카에 왔습니다. 준비가 됬는지 안됬는지 판단하기도 어려운체 정말 불안한 마음을 추스리면 한손엔 단어장을 들고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공항에서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오사카 원정을 시작하는 마음은... 복잡했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지금까지 가본곳중 가장 먼 곳을 향해 출발..


가다가는 바다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처음에 길을 잘 몰라서 한참을 찻았습니다..;; 정말 헤깔리더라구요.. 어딜 봐도 같은곳입니다..
처음에 방향을 잘못잡아서 한시간 이상이나 헤메게 되었습니다..;;

미리 예악한 선플라자 호텔입니다. 작은 방이라고 그런지 저렴하고 혼자 머물기엔 적당합니다.
아주머니도 상당히 친절하시고 한가지 단점은 아주머니 영어를 전혀 못하셔서..
의사소통이 어렵다는거 밖에 없습니다.. 
보시는 커다란 수건하고 작은 수건 두개를 주고.; 그외는 아무것도 주지 않습니다.
말하면 냄비를 주기때문에 라면을 끓여 먹을수도 있습니다.
여기의 식사는 모두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물가도 환율도 사람 정말 힘들게 하죠..;;
웬만하면 방에서 해먹는게 돈을 아끼는 길입니다.
방은 보시다 시피 무쟈게 작습니다.. 고시원 수준이지만..
정말 깨끗합니다.. +_+;; 화장실도 좁지만 깨끗합니다..+_+;;
선플라자는 가격이 저렴해서 바퀴가 나온다느니 다 뻥입니다..;; 깔끔합니다..
가시는 길은 콤즈에서 라마다쪽으로 돌아서 쭉가서 공원을 하나 지나면
고가도로가 나오는더 거기서 길건너서 
좌측으로 한번더 길을 건너가지고.. 쪼금가다가 꺽으면 초등학교가 하나 나오는데
그 앞이 선플라자입니다. 

그리고 그 근처 맛집으로 추천한다면.. 시험장 가는길에 라면집이 하나 잇는데..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서 먹습니다.. 실제로 마지막 시험을 보고 나와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맛있지는 않더라구요..
고가도로 쪽 횡단보도에 카레우동집도 하나 있는데 밤늦게 까지 하니까
먹어도 괜찮습니다... 단... 가격이 ;;;750엔;;;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정말 이 악물고 공부 했습니다.. 라이팅도 연습 하고 단어도 달달달... 외웠죠..
결과는 참패입니다.. 
후기는 전혀 타지 않습니다. 후기 보시는 분들은 그냥 웬만하면 의존하지 마세요..
여기서 시험보신분들 다들 2년치 외우고 들어가셨는데 몇분을 제외하고 참패입니다..ㅠ_ㅠ
2년치도 완벽히 외우지 않은 저는 그냥 발리는거 였죠..
한번은 버벌이 신발 싸이즈가 나왔어요..ㅠ_ㅠ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ㅠ_ㅠ 술한병 사들고 라마다 호텔에서 시험장쪽으로 계속 걸어가자 강이 하나 나오더군요.
강뚝에 앉아... 술마시면서 내내 한숨지었습니다..
(또 이날 개인적은 악재까지 겹치더군요..)
어찌나 술을 많이 마셨는지 오늘 아침에는 두통이 너무 심하더군요.. 다행인건 술은 싸더라는검니다..

이제 어떻할까 고민중입니다. 다시 시험을 보러 와야할지..
그게 아니라면....... 유학을 포기해야할지....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이도 저도 안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돈도 다 떨어져가고.. 해서..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blind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