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4.26 하루를 정리하면서 6
일상/일기2009. 4. 26. 00:32
별로 길었는지 길지 않았는지 조차 구분이 되지않는 하루다.. 이런식으로 글을 쓰는것도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이겠지.. 실제로는 할일이 쌓여있지만. 간간하니 게으름으로 묵인해 버리고 만다. 


 
당신의 조각들 - 타블로

어제 먹은 술이 손에 잡힐듯 느껴지는 아침 두산이의 방에서 책을 빌렸다. 지하철에 오면서 읽는 동안 약간 내가 타블로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나 싶다. 스탠포드 영문학 석사라는것보다 그는 그저 가수일 뿐인데.. 생각을 바꾸니 더 잘 읽혀졌다. 소설을 읽게 되니까 문뜩 창작의욕이 솟아 났다. 그냥 매일 적분공식이나 방적식, 프로그래밍등을 바라보던 나에게 고등학교때도 시큰둥 했던 문학이 다가 온건 예외적인 일이었다. 어쩌면 고등학교때나 대학교 때와는 다르게 예술이던 문학이던 지금 나라는 존재의 감성이 나를 이끌어 갈때가. 진짜 예술을 보는거란 생각이 든다. 타블로의 글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이국적인 느낌이 감칠맛 나는 글이다. 나랑은 다행이 아주 잘맞는다. 두산이가 혹평하진 않았지만, 두산이의 요즘 독서 경향을 보면 나의 그것과도 닮아있다. 그래서 친구인가 보다. 

블로그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를 추구해 본다. 매일 의미없는 게임이나 하거나 술을 과하게 마시는게 아닌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을 다스리고 나를 정리하면서 예외의 취미들을 키워나가는게 더 좋다는 판단에서이다. 이제 소설도 쓰고 사진도 조금씩 배워 가리라....
원래 아버지 소유인 자동카메라인 삼성블루 카메라는 그래도 초보인 나에게 만족할만한 효과들을 주는거 같다. 충분하다.. 솔직히 조금은 욕심이 많은거 같기도하다. 요리도 배워보고 싶으니까.. 여유 나는데로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 볼 생각이다. 



나의 맥북.. 블로그에 글을 쓰는 중이다...

맥북이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던 아이템.. 그동안 나름 유닉스 시스템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안타갑게도 그거랑은 상관이 없었던 거다..ㅠ_ㅠ
한참 좌절먹다가 쓴지 5달지날때쯤 안정화됬다. 지금은 일년쯤 썼는데 이제 이거 없으면 안된다..;;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해서 아직은 깨끗하다. 키보드도 주로 꼿아서 쓰고 그러다보니..간간히 딱아주면 더 좋다. 주로 매직블럭이나 클리너 티슈같은걸로 딱는데 조심조심 딱아주면 무리는 없다. 그래도 그걸로 LCD는 딱지 말것.. 화소가 좋은만큼 정말.. 약하다..ㅠ_ㅠ

하루가 간다.. 요즘 주로 하는 일이다. 연구실일이니 소스코드는 공개 할수 없지만.. 난 물리학도이면서 생물학을 컴퓨터로 분석한다. 그리고 요즘 학제간 연구가 얼마나 힘든건지 거듭 깨닮곤한다. 서로 쓰는 툴이 다르고 쓰는 방법론도 다르고 개념도 다르다...
가법게 비친 얼굴과 바탕화면의 티파니양.. 그리고 뒤에 배경.. 소스코도 모두 겹처져 버리고 만다.. 
피곤하네.. 조금 있다가 포스팅 해야겠다..
Posted by blind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