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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3 카오스의 저주 3
일상/일기2009. 6. 13. 20:21
난 작년 신*규란 후배에게 카오스라는 게임을 배웠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녀석의 무서움을 몰랐다.

이녀석은 워크레프트3의 use map setting형식의 게임으로..
워크레프트3는 그동안 벨런스의 붕괴로 많은 한국유저들은 그것을 외면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중.. 카오스라는 새로운 형식의 유즈맵세팅이 나오게 되고..
이녀석은 폭팔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다. 지금은 모두 워크레프트3를 하는사람들은 카오스만 한다고 생각 하면 된다.
본인도 한동안 그 게임에 빠져서 일주일에 3~4시간씩은 해야 직성이 풀렸다.
센티널과 스콜지의 영웅들의 끝없는 싸움은 영울들의 다양성 만큼이나 계속해서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것이다. 다양한 아이템과 무한에 가까운 조합들.. 이런것들이 카오스를 계속하게 되는 묘미랄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한번 하게 되면 끊기가 굉장히 어렵게 된다.

어떤 혹자는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식후불카일초즉사. 밥먹고 카오스를 안하면 1초안에 죽는다는것이다..=_=;;
처음엔 이말이 우습게 들렸지만 점점 강렬한 중독성에 빠지게 됬다. 

정말 흥청망청 자제가 안되는게 사살이다. 중요한일이나 중요한것이 있다고 해도 그건 그냥 뒷전으로 밀리게 되는것이다. -_-
본인도 이 달 말에 중요한 시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3~4시간씩은 꼭 하게 되는것이다..
지금은 솔직히 담배는 펴보지 않았지만.. 술이나 담배에 중독성의 8배 정도는 되는 느낌이다..
적어도 술은 안마시면 생각이 안나지만..; ;이녀석은 시도 때도 없이 생각이 난다..-_-
정말 중요한 결단이 필요하다.. 몇번을 결심했지만 작심 삼일이다..

이제 정말 또 카오스를 하게 되면 블로그를 폐쇠할 생각이다..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였지만.. 정말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ㅠ_ㅠ
Posted by blindfish